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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평화누리길 1코스] 2013-01-20 염화강을 바라보며 걷는 김포 평화누리길 1코스.. 조금은 지루한..

화랑(전덕종) 2013. 1. 22. 13:19

일요일에는 주로 고양 관내 위주로 걷지만...

일요일에만 걷기 참석이 가능한 들메길 벗님들이 역외걷기 한번 가자는 의견이 있어서,

가까운 김포 평화누리길을 리딩하면서 다녀왔다.


거리 : 16.6km

총 소요시간 : 5시간 30분

이동시간 : 4시간 20분


일산 덕양구청에서 9시 출발... 9시 40분경에 대명항에 도착하여 오늘의 걷기를 시작한다.

대명항에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주차료는 무료이다.


대명항에 차를 주차하고 북쪽으로 약 100m 정도 이동하면 폐기된 해군 함정을 이용한 함상공원이 있으며...


함상공원에서 평화누리길이 시작된다.



평화누리길 1코스(첫째길)은 시작하자 마자 바로 염화강변의 철책을 따라 걷는다.



평화누리길에 조성된 조형물...



염화강변이라 바람이 좀 있지만 날이 따뜻하여 추운 줄 모르고 걸었다.

하늘은... 중국의 스모그 영향인지 하루종일 뿌옇다.


덕포진... 


덕포진 흙 성벽...


덕포진 다음의 손돌목... 염화강에서 가장 물길이 사납고 많은 배가 침몰했던 장소...


사전답사도 없이 인터넷 검색으로만 길을 익히고 출발했는데...

안내표지판 및 평화누리길 리본이 잘 설치되어 있어 길 잃을 걱정은 필요 없는 듯 하다.


평화누리길과 덕포마을 둘레길 삼거리...


덕포마을길은 생략하고 문수산성 방향으로...


철책 너머로 보이는 염화강...


덕포마을을 지나면 다시 철책길이 이어진다.


철책길을 따라 걷다... 이 나무를 만나면 철책을 벗어나 부대를 우회해야 한다.


군부대 시설을 우회하면 다시 철책길로 이어진다.


쳘책길과 임도가 갈라지는 삼거리...

여기서 철책길을 따라 걸어도 되지만... 평화누리길은 잠시 철책을 벗어나 임도를 따라 작은 능선을 넘어 연결된다.


임도길은 넓고 편안하다.


임도를 따라 걷다 쇄암리에서 문수산성 방향으로...



처음 출발할 때부터 점심 장소가 걱정이었는데...

임도길을 걷다 보니 염화강이 훤히 내려다 보이고, 남향이라 따뜻한 묘지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

임도를 다 내려오면 다시 쳘책길이 이어진다.



철책길은 대부분 흙길로 이어지지만 몇군데는 포장도로라 조금은 피곤할 수 있다.


고양리 원머루나루 근처 조그만 가게...

인터넷에서 쉼터로 표시되어 있던 할머니 매점... 쉼터라 하기에는 좀...


원머루 나루...



인터넷에서는 원머루나루에 열린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다고 했는데... 겨울이라서 인지 화장실이 폐쇄되어 있다.

할 수 없이 김포골프장 코스관리팀 사무실을 찾아 화장실 문제를 해결했다.


원머루나루 근처의 오리(?)...


원머루나루를 지나면 쳘책길은 김포 골프장과 나란이 이어진다. 골프공을 조심해야 할 듯...


철책길을 따라 걷는 것은 여기서 끝나고 김포 골프장 방향으로...


골프장으로 가는 길은 아스팔트 포장도로에다 상당히 가파르다.


그렇게 능선을 넘으면 김포 골프장 클럽하우스가 나온다.


김포 골프장 입구를 지나 문수산성 방향으로...


여기가 군하리...


군하리를 지나면서 부터 3~4km의 지루한 포장도로 뚝방길이 이어진다. 

햋빛이 뜨거운 여름에는 상당히 고통스러울 듯...


뚝방 주변 논에 떼를 지어 모여있는 철새...


뚝방길이 계속 이어진다.


그렇게 한참을 뚝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수문이 나오고 이 수문을 건너면 성동검문소이다.


수문을 건너면 나오는 장어구이집... 여기서 오늘의 공식적인 걷기는 마무리..


이어서 여기까지 왔으니 문수산성 남문을 구경하기로 하고...

강화대교 밑을 지나...


문수산성 남문에 올랐다.



평화누리길 둘째길은 문수산성 남문에서 서울 방향으로 조금 올라오다 보면 들머리가 나온다.

오늘은 여기까지... 둘째길과 셋째길은 다음에 다시 오기로 하고...


전류리 포구로 이동하여 숭어회로 저녁식사 겸 뒷풀이...



평화누리길 첫째길은 전체적으로 힘들지 않고 염화강을 계속 바라보면서 걸을 수 있지만...

특징적인 풍경이 없어 지루하기도 하고... 마지막 뚝방길은 포장도로라 힘들 수 있다. 한번은 좋지만 다시 오기는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