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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추 비학산] 2013-01-12 눈내린 파주 비학산을 다녀오다.

화랑(전덕종) 2013. 1. 14. 12:11

지난 가을...

투구꽃을 비롯해 가을 야생화 만발한 비학산을 다녀 오면서...

눈이 내리면 꼭 한번 다시 오마고 약속했던 비학산을 들메길 벗님들과 함께 다녀왔다.


산행경험이 천차만별인 13명.. 

초반에 힘들기로 악명 높은 암산을 우회할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천천히... 맞춰 걷기로 하고,

초리골 초계탕집 - 암산 - 삼봉산 - 비학산 - 장군봉 - 매바위 - 승잠원 코스를 산행하였다.


산행 거리 : 13.6km...

산행 시간 : 총 소요시간 6시간, 실제 산행시간 5시간...


법원시립도서관을 지나... 초리골에 있는 초계탕집에 차를 주차하고...


초계탕집 뒷편의 나무다리를 건너 암산으로 올라간다.


암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경사가 상당히 가파르다.


가파른 경사를 10여분 동안 헉..헉.. 거리며 오르다 보면...


암산 정상에 이른다.

암산 정상의 정자... 누군가 어제 밤에 정자에서 비박을 한 모양이다.



암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의정부 방향... 도로 확장공사가 한창이다.


날씨는 춥지만... 그 속에서 봄은 슬며시 다가 오고 있다.


암산에서 내려가는 길도 올라오는 길만큼이나 가파르다. 


암산을 내려와 삼봉산으로 가는 능선길..


그 능선길에 얼마되지 않은 자작나무 조림지가 있다.

지난해 말 다녀왔던 인제 수산리 자작나무숲길이 생각난다.


삼봉산으로 가는 능선길에는 눈이 그대로 쌓여 있다.


삼봉산 정상에 이르기까지는 계속해서 오르락... 내리락...



삼봉산에 오르다 보면 중턱 쯤에 김신조 무장공빅 숙영했던 장소가 있다.

삼봉산으로 오르다 잠시 들리기로 한다.



김신조 무장공비 숙영지...


김신조 숙영지에서 삼봉산 정상으로 가는 길...



그렇게 삼봉산 정상에 도착했다.


이제 삼봉산을 내려와 비학산 대피소 방향으로 간다.


비학산 대피소는 장군봉 방향으로... 비학산 대피소를 지나 그 다음 봉우리가 장군봉이다.



비학산 대피소로 가는 길에 있는 은굴...


아직도 대피소까지는...


대피소로 가는 능석길...

이 능선길에는 특이하게 생긴 물박달나무가 자주 눈에 띈다.


대피소까지 가는 길도 계속해서 내려갔다가... 올라 가기를 반복한다.


드디어 비학산 대피소...

대피소는 큰 탁자가 두개 설치되어 있어 약 20여명이 바람을 피해 점심을 먹을 수 있다.


비학산 정상은 대피소에서 북쪽으로 위치해 있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비학산 대피소에서 장군봉 방향... 그래서 베낭은 대피소에 두고 비학산 정상을 갔다가 다시 대피소로 돌아왔다.


비학산 정상...


비학산에서 날바위 방향으로 가는 길...


비학산 정상에 갔다가 대피소로 돌아와 장군봉으로 올라간다.


비학산 정상의 멋진 소나무...


장군봉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다 보면 장군봉 전망대로 가는 길이 나온다.

전망대로 가려면 능선길을 조금 우회해야 하지만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은 아주 좋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초리골...

저멀리 암산이 보인다. 결국 오늘 산행코스는 암산에서 출발하여 초리골 계곡을 말발굽 모양으로 빙 도는 코스...


장군봉 전망대 바로 위에 매바위로 가는 등산로가 있다. 이 길을 따라 매바위로...


매바위로 가는 길... 마치 뱀이 지나간 듯...


전망대 우회길과 장군봉에서 바로 내려오는 길이 만나는 곳...


능선길을 걷다 보면...

능선길에서 잠시 이탈하여 매바위로 가는 길이 나온다.

매바위도 다시 능선길로 되돌아 와야 한다.


매바위에서 장군봉과 비학산을 배경으로...


매바위를 내려와 다시 능선길로 접어 들면 멀리 암산의 정자가 눈에 들어온다.

여기까지 오면 비학산 산행은 거의 마무리 단계...


차를 세워둔 초계탕집으로 가려면 여기서 승잠원 방향으로...

만약 법원리 도서관에 차를 주차했다면 근린공원 방향으로...


승잠원으로 내려가는 하산길...


처음 출발할 때는 걱정도 많았지만... 모든 분들이 다 무사하게 승잠원까지 하산하였다.

봄에 진달래가 피면 다시 와 보기로 하고...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