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산행 및 도보길/서울 경기

[양평, 지여우길] 상원사에서 쉬자파크까지 연록색 숲길을 걷는 지금, 여기, 우리숲길

화랑(전덕종) 2022. 4. 25. 11:07

2022년 4월 23일(토)

고양들메길 아름다운동행으로

벗님들과 함께 다녀왔다.

 

걷기코스 : 연수1리 버스종점 - 상원사 - 지여우길 - 쉬자파크

걸은거리 : 16.5키로...

걸은시간 : 6시가 51분 (이동시간 5시간 8분)

 

용문역에서 버스를 타고 연수1리 버스종점에 도착...

 

용문산을 바라보며 상원사로 향한다.

 

올해는 겹벚꽃을 못보나 했는데... 길가에 탐스럽게 피었다.

 

상원사까지는 포장도로를 따라 제법 올라가야 한다. 4월의 연록색 숲이 싱그럽다.

 

길가에서 만난 긴병꽃풀...

 

조그마한 구술붕이도 보인다.

 

시원한 상원사 계곡... 가물었는데도 물이 제법 많다.

 

계곡물 옆에서 간식을 먹으며 쉬어 간다.

 

계곡 바위에 핀 매화말발도리

 

상원사에도 봄색이 완연하다.

 

귀엽게 생긴 금낭화가 지천으로 피었고...

 

용문사를 배경으로한 상원사

 

지여우길은 상원사가 종점이다. 우리는 쉬자파크까지 역으로 걷는다.

 

상원사 앞 다리를 건너...

 

연녹색 숲으로 들어선다.

 

자작나무 숲도 지나고

 

편안한 숲길을 오느내리며 걷는다.

 

각시붓꽃... 색이 정말 진하다.

 

별 특징없는 길이지만... 연녹색 숲만으로도 즐겁다.

 

한참을 걷다가 계곡물을 만나 점심을 먹고 간다.

 

장미꽃잎 대신 산벚꽃잎을 띄우고 족탕~ ㅎ

 

점심은 각자 준비한 재료를 넣은 비빔밥~

 

계란도 하나 얹으니 반찬이 없어도 꿀맛이다.

 

시원한 계곡에서 한참을 쉬다가

 

연녹색 숲길을 따라 다시 출발~

 

족도리풀

 

으름덩굴 암꽃과 수꽃

 

복숭아꽃, 일명 도화도 보고...

 

눈을 들면 온통 연녹색으로 물든 산에 눈이 시원하다.

 

솔이끼 포자낭이 하얗게 열렸다.

 

숲 속의 귀부인 산철쭉도 피기 시작했고

 

용문산 아래에서 시작한 걸음이 장군봉 아래로 이어진다.

 

햇살에 반짝이는 연록색 숲

 

길가에 핀 겹황매화(죽단화)

 

아주 작은 들꽃, 벼룩나물

 

아무 곳에서나 잘 보이지만, 가만히 들여다 보면 노란색 수술이 참 인상적이다.

 

편안한 숲길을 걸어 쉬자파크에 도착

 

오늘의 걷기를 마무리하고 숙소인 산음휴양림으로 이동한다.

 

지여우길은

길도 잘 정리되 편안하지만

별 특징이 없고 볼 거리도 별로 없어

조금은 지루한 느낌이었다.

 

벗님들과 수다도 떨고

양생화를 보면 

모두가 멈춰서서 눈맞춤하며 걸어서

그나마 즐겁게 걸었지만

 

혼자 걷기에는 조금 힘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