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대 명산 산행/200대 명산(강원)

[화천, 사명산 & 문바위봉] 산림청 200대 명산, 노루귀와 처녀치마가 그렇게 흔한 야생화인 줄은 정말 몰랐다. 경사가 상당히 급했지만 야생화들 덕분에 아주 즐거운 산행이었다.

화랑(전덕종) 2022. 4. 19. 19:52

2022년 4월 17일(일)

이번 주말은 나홀로 산행이라 

경사도와 거리가 부담스러웠던 

사명산을 다녀왔다.

 

야생화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들머리 근처에서는

홀아비꽃대랑 나도개감채 등이 보이더니

안부로 오르는 길에는 노랑제비꽃이 군락을 이루었고

안보에서 정상으로 가는 능선에는

처녀치마와 노루귀가 지천으로 피었다.

노루귀와 처녀치마가 그렇게 흔한 야생화인 줄은

정말 몰랐다. ㅋ

 

산행코스 : 웅진주차장 - 사명산 - 문바위봉 - 원점

산행거리 : 12. 1키로...

산행시간 : 6시간 28분 (이동시간 5시간 50분)

 

웅진주차장에 주차...

 

털 색이 얼룩덜룩한 동네 강아지...

 

딱새도 만나고

 

웅진리에는 벚꽃이 이제 만개했다.

 

저~ 뒤에 사명산

 

도로를 따라 들머리에 도착... 계곡을 따라 산행 시작

 

이제는 계곡물이 시원하게 느껴지고... 계곡을 따라 야생화들이 피었다.

 

제일 먼저 눈에 띈 족도리풀

 

피나물

 

회리바람꽃

 

나도개감채

 

큰괭이밥
고깔제비꽃도 색이 아주 진하다.

 

미치광이풀도 꽃이 피었고...

 

미치광이풀이 지천으로 핀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간다.

 

제법 가파른 계곡길을 따라 올라와 임도를 만났다.

 

임도 입구에서 만난 홀아비꽃대

 

언제봐도 신기하다. ㅎ

 

안부에 다 올라왔다.

 

사명산 정상까지는 아직 멀다.

 

정상으로 가는 능선길... 아무 것도 없나?

 

낙엽 속에서 얼굴을 내민 노랑제비꽃

 

능선에 군락을 이뤘다.

 

능선길 안쪽에 뭔가 보인다 했더니...

 

정말 오랜만에 처녀치마를 만났다. 오늘은 널 보는 것만으로도 대만족이다.

 

사명산 정상

 

소양호 방향 조망

 

파로호 방향 조망

 

사명산에서 문바위봉으로 가는 능선길에도 처녀치마가 지천이다.

 

북쪽 능선으로 크게 군락을 이뤘다.

 

그런데... 그 이쁜 노루귀가 온 능선을 뒤덮었다. ㅎ

 

 

흰노루귀, 분홍노루귀, 청노루귀가 사이 좋게 어울려 피었다.

 

 

 

 

 

 

 

 

 

 

 

노루귀 보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지만 문바위봉에 도착...

 

중의무릇

 

큰개별꽃

 

하늘로 승천하는 듯한 소나무

 

겨우살이 등등을 보면서 웅진주차장으로 무사히 하산하였다.

 

사명산은 오르고 내리는 등산로의 경사가 

정말 가파르고 험하다.

 

표고차가 거의 1000미터에 가까우니 그럴만도 하지만 

문바위봉에서 웅진주차장으로 하산길은 

로프를 잡고 뒤로 내려와야 할 정도다.

그래서 산행 흔적도 거의 없고...

 

웅진주차장 원점회귀 코스 보다는

좀 편안한 코스가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