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문수사와 개심사 겹벚꽃] 상왕산을 사이에 두고 절정을 살짝 지나긴 했지만 화려한 문수사와 개심사 겹벚꽃을 원없이 즐겼다.
2021년 4월 25일(일)...
애초 계획은 개심사 겹벚꽃을 구경하고
상왕산 산행 후에 문수사 겹벚꽃도 구경하고...
서산목장을 가로질러 개심사로
원점회귀 하려고 했는데...
우선 9시 경에 개심사에 도착하니
이미 차가 밀려 개심사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다. ㅋ
어쩔수 없이 차를 돌려 문수사로 향했는데
문수사도 차가 밀리기는 매한가지... ㅠ
어찌저찌 문수사를 구경하고
서산농장을 지나 상왕산으로 가려는데
농장 안으로는 아예 출입이 불가능하단다.
관리차량이 하루종일 싸이렌을 울리며
고사리 꺽는 사람들 내쫒기에 여념이 없다. ㅠㅠ
결국 문수사에서 상왕산을 지나 개심사까지 걷고
택시를 불러 문수사로 복귀할 수밖에 없었다.
산행코스 : 문수사 - 상왕산 - 개심사
산행거리 : 13.5키로...
산행시간 : 5시간 40분 (순수이동시간 4시간 35분)
축제나 유명한 곳은 주말에 가는 것이 아닌데...
오늘 앞뒤로 꽉막힌 도로 위에서 다시 한번 절감한다.
하지만 문수사와 개심사 가는 길에 핀 겹벚꽃과
절 안에 핀 겹벚꽃 모두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만드는
멋진 모습이었다.
다음에 또 올 일이 있을까 모르겠지만
주말에는 절대 안 올 것 같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