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청호오백리길 5구간] 신상교를 출발... 대청호를 따라 걷다가 백골산을 넘어 팡시온까지 걷고, 대청호 벚꽃길을 따라 원점회귀...
2020년 3월 28일(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인적이 별로 없을 만한 길로 집을 나선다.
아파트 앞에는 벚꽃이 활짝 피기 시작해서 대청호 벚꽃길에
만개는 아니더라도 화려한 벚꽃을 기대했는데... 아직이다. ㅠ
걸은코스 : 신상교 - 토끼봉 - 백골산 - 구절골 - 카페 팡시온 - 행복누리길 - 원점회귀
걸은거리 ; 13.4키로...
걸은시간 : 6시간 14분...
신상교 근처 플레이스 플로라 근처 주차장에서
오늘의 걷기를 출발한다.
신상교 아래 갈대밭 추억길로~~
갈대밭 추억길은 대청호를 따라 이어진다.
대청호에도 봄이 찾아왔다.
대청호를 향해 뾰죽 튀어나온 곳에서 잠시 쉬고...
토끼봉을 지나 되돌아 나간다.
멀리서 보니... 대청호 벚꽃길 벚꽃은 아직이다. ㅠ
카페를 지나...
아직 피지 않은 벚꽃길을 따라...
대청호 행복누리길 입구에 도착...
잠시 봄이 찾아 온 대청호를 즐기고
백골산성으로 방향을 잡는다.
백골산으로 가는 길은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
길이 너무나 부드럽다.
길가에는 솜나물이랑...
제비꽃이 발길을 붙잡는다.
첫번째 봉우리 강살봉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한다.
아주 편안한 능선길을 따라 백골산에 도착...
백골산에서 구절골 방향으로 걷다 보면 만나는 조망터...
조망터에서 바라보는 대청호에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구절골 방향으로 간다.
구절골로 내려오다 대잎현호색을 만났다. ㅎ
구절골로 내려와 호숫가에 자리잡은 팡시온 카페
방향으로 간다.
호숫가에 카페 몇개가 자리잡더니 이 시골마을 길이 승용차로 가득하다.
천천히 여유있게 걷는 것이 좋은데....
주인집 할머니가 오히려 무슨 꽃이냐고 물어보시던
만첩홍매... ㅎㅎ
여인의 긴 속눈썹 같은 도화(복숭아꽃)의 수술....
복숭아꽃은 언제 보아도 도발적이다. ㅋ
창호지를 바른 문과 어우러진 앵두꽃...
바람이 불 때마다 앵두꽃잎이 흩날린다.
멀리 팡시온 카페가 보이는데...
방콕에 지친 사람들이 많이도 나왔나 보다.
입구 쪽에 있는 카페 라끄블루...
라끄블루에서 보는 대청호...
봄기운을 가득 담은
버드나무의 올리브 그린 색이 눈을 사로잡는다.
호수 한 가운데 있는 버드나무 한 그루...
최근에 생긴 것 같은 레이크뷰...
그리고 카페 팡시온...
사람이 많아 거리두기 차원에서 구경만하고 되돌아 나간다.
모래재 방향으로...
양지바른 묘지에서
올해 처음 할미꽃을 만났다. ㅎ
구절골로 되돌아 나와
대청호 벚꽃길(대청호 행복누리길)을 따라 원점회귀한다.
벚꽃은 아직이다. ㅠㅠ
그래도 성질 급한 몇몇 나무는 활짝 피었다.
다음 주말이면 절정에 이를 듯하다.
데크길에는 몇 군데 포토죤도 마련되어 있다.
여기는 충암 김정 선생 유적지...
잠시 둘러보기로 한다.
이렇게 정성들여 준비했는데...
여러가지로 가슴 아픈 봄날이다.
행복누리길을 지나 차룰 주차해둔 곳으로 원점회귀하여...
오늘의 걷기를 마무리한다.
다음 주말이면 만개할 듯한데...
인파가 몰리면 오히려 불편할 듯하니
이번 주에 다녀오길 잘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