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계룡산 장군봉 신선봉] 언젠가 복수초와 현호색을 만났던 장군봉 코스를 다시 오른다.
2020년 3월 22일(일)...
오늘은 오후에 주말농장 텃밭을 일구어야 해서...
아침 일찍 계룡산 장군봉으로 향한다.
산행코스 : 병사골지킴터 - 장군봉 - 신선봉 - 큰배재 - 천장지킴터 - 원점회귀
산행거리 : 11.6키로...
산행시간 : 6시간 5분...
오늘 산행은 병사골에서 시작한다.
등로에는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
잠시 암반길로... ㅎ
올라온 암반길을 뒤돌아 보니 제법 올라왔다.
시야가 터지면서 장군봉이 눈앞에 보인다.
장군봉 오른쪽 능선...
안부에 돌라서니 길이 편안해 지는데...
여기는 진달래가 아직이다.
등산로 오른편에 있는 하신리와 왼쪽의 꼬침봉, 오른쪽은 고청봉....
드디어 장군봉에 도착....
그런데 장군봉에는 정상석이 없다. ㅋ
장군봉에서 바라보는 계룡산 주봉들...
오른쪽부터 삼불봉, 관음봉, 천왕봉....
바위 위의 소나무...
계룡산에는 정말 멋진 소나무들이 많다.
안전 산행하시길... ㅎ
멋지 소나무...
신선봉으로 가는 능선...
절벽 위의 소나무..
정말 멋진 곳에 자리잡은 산객이 보이다. ㅎ
멋진 소나무 아래서....
절벽 비탈에 자리잡은 소나무...
신선봉으로 가는 길에 만난 노랑제비꽃...
올해 처음 계룡산에서 만났다. ㅎ
멋진 소나무 암반길...
그렇게 신선봉을 지나 큰배재에 도착, 동학사 방향...
이제 본격적으로 야생화 사낭을 나선다.
제일 먼저 활짝 핀 복수초가 여기저기 눈에 띈다.
하이고~~ 바위 틈에 꿩의바람꽃 딱 한송이가 반겨준다.
너도 반갑다~~
수다쟁이 현호색도 여기저기 많이 보이고..
개별꽃도 보인다.
그렇게 천장지킴터로 내려와
이제 마을길을 따라 차를 주차한 곳으로 되돌아간다.
마을에서 만난 히야신스...
꼭 애기손 같다. ㅎ
어디서 코를 톡 쏘는 향기가 난다 했더니
천리향(서향)이 활짝 피었다.
흰명자꽃도 보이고...
좁쌀만한 꽃마리도 노란 점을 콕 찍은 연보라색 꽃을 피웠다.
그런데 동학사 벚꽃은 아직 멀었다. ㅋ
오늘 올랐던 장군봉...
꽤나 오르내렸다. ㅎㅎ
종지나물도 보이고...
올해 처음 제비꽃도 만난다.
제비꽃은 너무 종류도 많고 어려워서 동정을 포기했다. ㅎ
꼭 조그만 공 같은 머위꽃...
개나린가 했더니...
영춘화(어사화)가 벌써 지기 시작했다.
언젠가 남도 여행에서 처음 만났던 미선나무...
벚꽃은 아직인데 살구꽃은 만개했다.
마을길을 따라 휘적휘적 걸어 차를 주차한 곳으로 되돌아와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코로나가 모두를 힘들게 하는 요즘...
얼른 정상화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