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남원, 실상사] 지리산 둘레길을 걷기 위해 고양들메길 벗님들을 만나기로 했는데... 늦어진다고 해서 여유시간을 이용, 실상사를 둘러보았다.

화랑(전덕종) 2019. 5. 7. 21:47

2019년 5월 4일(토)

연휴를 맞아 고양들메길 벗님들과 지리산둘레길을 걷기로 했는데...

교통체증으로 늦어진다고 해서 남원 실상사를 둘러보고 약속장소로 간다. 


남원 실상사는 일주문이 없다.

입장료를 징수하는 곳을 통과해 주차장에 도착하니 바로 사천왕문이다. 

일주문이 없는 것이 평지가람의 일반적인 특징이라고 한다.


통일신라 때 처음 창건했다고 하니 역사가 꽤나 오래되었다.


사천왕문 좌우로 묘하게 생긴 글들이 궁금해 들여다 보니...


주련이라고 한다.

주련을 한글로 쓴 것도 그렇지만 디지인 역시 아름다워 눈길을 끈다.


사천왕문을 들어서면 바로 

대웅전 격인 보광전이 정면에 위치한다.


보광전을 정면으로 바라볼 때 우측에 위치한 범종각...


그리고 기와무덤 같은 것이 있는데...


출토된 기와로 만든 탑으로 신라시대 기와들이라고 한다.


보광전 정면에는 두개의 쌍둥이 석탑이 위치한다.


실상사를 처음 창건할 때 세워진 석탑으로 보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쌍둥이 석탑 사이에는 석등이 자리하고 있는데...

다른 곳에서 보던 석등 보다는 크기도 크고 모양도 섬세해 보인다.


또한 석등 앞에 계단이 설치된 것도 처음 본다.


석등 역시 보물이다.


보광전 좌측에 있는 칠성각...

보광전에 비해 정말 아담하게 지어졌다. ㅎㅎ


보광전 좌측에 있는 반송...

반송은 잘 크지 않으니 수명이 꽤나 오래되 보인다.


보광전의 모습...


보광전은 단청은 물론 벽화마저 없다. ㅋ

그러나 꾸며지지 않은 것이 오히려 더 아름답게 보인다.


보광전 내부의 모습....


실상사 보광전에 있는 유명한 동종....



보광전 안에서는 스님이 독경중이었다.


보광전 우측에 있는 약사전...



약사전에 모셔진 철조여래좌상...



약사전 앞뜰에서 놀고 있는 어린아이들... ㅎ

마치 용을 타고 노는 것 같다.


실상사 목탑지..

목탑은 소실되고 그 터만 남았다.



귀여운 돌 오리솟대... ㅎㅎ


천왕문으로 되돌아 나가는데... 

특이하게 생긴 건물이 있어 둘러 보았는데...


소리비라는 작품이 들어 있다고 한다.


내부에 들어가 의자에 앉아 보니 

스피커로 다양하고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소리들이 들려 온다. 


마지막으로 보광전 좌측에 있는 건물인데...

현판에는 '방장산 실상사'라 적혀 있고...


내부는 토의하거나 회의하는 장소인 듯 보인다.


실상사를 다 둘러보고 나오는데...

실상사로 건너가는 다리 입구에 있는 석장승들이 보인다.



ㅎㅎ, 설명대로 투박하면서도 정겹다.


다리를 건너 실상사를 벗어나 

약속장소인 함양 마천리로 간다.


함양 마천버스정류장에 도착했는데...

전화통화를 해보니 아직도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한단다. ㅎ

해서 덕전리 마애여래입상도 둘러 보았다.


언뜻 보기에는 그리 오래되 보이지 않는데..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마애석불 우측으로 계단이 나 있어 뭐가 있나 살펴보았더니

도깨비 얼굴(?)과 부처님이 보인다. ㅎㅎ


여기까지 둘러보고...

이제 고양들메길 벗님들을 만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