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주말농장 31주차] 오늘은 가을걷이 하는 날... 얌빈, 땅콩, 고구마 수확하고 들깨도 거둬서 널었다.
2018년 10월 13일(토)...
2주나 농장에 들리지 못했다.
날이 갑자기 추워져 오늘은 전체적으로 가을걷이를 하기로 한다.
아침에 밭에 도착하니...
작물마다 차가운 가을 이슬에 흠뻑 젖어있다.
배추는 무탈하게 잘 크고 있고..
벌레 피해를 살펴보니 농약을 주지 않아도 괘안을 듯하다.
무는... 이랑을 너무 얕게 갈아서 인지 아래로 크지를 못하고 위로 큰다. ㅋ
쪽파는 무성하게 잘 크고 있고...
갓은 너무 촘촘히 심어서... 속아 주기로 한다. ㅎ
총각무는 너무 조금 심었나 보다. ㅠ
고추는 차거운 아침 이슬에 잎이 시들해 지기는 했지만...
오늘은 파란고추 수확하고...
고추대 정리해서 고추잎이랑 이삭 정리는 다음 주에 하기로 한다.
오늘 첫번째 작업 대상 얌빈이다.
포기마다 제법 커다란 얌빈이 달렸다. ㅎ
큰 녀석은 어른 머리만하다.
다 수확해 보니 이만큼~~ ㅎ
내년에 혹시 모종할 수도 있을 지 몰라 일단 씨앗을 챙겨본다.
다음은 고라니가 먹다 남긴 땅콩 수확... ㅋ
일단 수확하기는 하는데...
알이 굵은 것은 고라니가 다 골라 먹고 별로 없다.
다 정리해 보니 요만큼~~
다음은 올해 최대 문제점 고구마...
관리를 해주지 못하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밭이 고구마와는 어울리지 않는가 보다.
내년에는 고구마 심지 않기로 한다. ㅎ
가을걷이 하는 동안 이런 저런 수확물도 수확한다.
가지와 여주, 애호박...
이제는 끝물이다.
방울토마토...
방울토마토는 아직도 싱싱한데...
어느정도 가을걷이를 하고 점심을 먹는다.
주메뉴는 생선찜과 김치갈비찜...
지난주에 주은 밤도 삶아서...
점심을 먹고 꼬투리가 실하기 앉은 들깨 수확한다.
일단 밭에 널어 말리고...
다음 주에 비닐하우스 안으로 옮기기로 한다.
갓도 속아내 주고...
밭 뒷쪽에 심어 두었던 약호박도 수확했다.
그런데 별로 인기가 없다. ㅋ
올해 주말농장도 마무리되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