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주말농장 22주차] 드디어 김장배추 심고 한냉사까지 덮어 주고... 쪽파, 김장무도 심었다. ㅎ
2017년 8월 23일(토)...
지난 주에 심으려다 비 때문에 심지 못한 김장배추랑 쪽파, 김장무를 심었다.
암튼... 초보라 밭이 얼마나 필요한지 감을 잡을 수가 없으니.. ㅋㅋ
내년에는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계획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으려나? ㅎ
암튼 내년 봄 이랑 작업이 끝나면 밭 길이를 실측해서 가을 김장까지 생각하면서
봄부터 작물 배치를 해야 할 것 같다.
밭에 도착하니 이제 잡초 걱정은 끝난 듯하다. ㅎ
일단 오늘 귀빠진 농장 식구 생일부터 챙기고... ㅎ
밭을 둘러본다. 고구마는 여전히 너무 잘 자라고...
옥수수는 까치들이 익은 것만 골라서 파 먹고... ㅋ
그래도 제법 양이 된다. ㅎ
오늘 참외는 일단 3개~ ㅎ
기특하게도 매주마다 농장 식구들 간식할 만큼씩만 달린다.
여주도 한소쿠리 따고...
바람에 부러진 고추가지 모아서 정리하는데...
잎 뒷면에 다닥다닥 붙은 이것은??
어떤 벌레일까?
암튼 고추도 수확하고...
오늘의 메인 이벤트 김장배추 모종이다. ㅎ
올해도 작년에 심었던 불암3호를 심으려 했는데
모종가개 주인 아니주머니가 김장베타가 맛있다고 강력 추천하신다. ㅎ
그래서 올해는 김장베타 100개(18,000원) + 불암3호 플러서 140개(16.000원)을 심기로 한다.
일단 불암3호부터... 그런데 밭이 모자르다. ㅠㅠ
욕심을 부렸나? ㅎ
할 수없이 일단 조선파를 몽땅 뽑기로 하고..
토마토도 이제 아웃시키고... ㅋ
공간을 확보해서 김장배추를 심는다.
이건 불암3호 플러스...
이건 김장베타...
김장베타 모종이 더 튼실하기는 하다. ㅎ
그렇게 공간을 확보해 가며 김장배추 모종 심기 끝~~~은 아니고...
아직 물도 주어야 하고...
소주+막걸리+물을 1:1:1로 섞어 소독도 해 주어야 하고...
한냉사도 씌워 주어야 하고...
하이고 모종 심는 것도 장난아니다. ㅋㅋ
어찌 되었든 일단 막걸리 한잔하고..
물을 주고, 소독도 해주고... 한냉사 씌우기에 돌입한다.
한냉사를 씌우면서 하단은 흙으로 덮어 벌레나 달팽이 침입 원천 봉쇄~~
이미 들어와 있는 넘들은 할 수 없고... ㅎ
한냉사를 씌워 놓으니 초보 농사꾼 밭도 그럴 듯하다? ㅎㅎ
작년에 썻던 한냉사라 군데 군데 구멍이 난 곳도 꼬매 주고...
배추 모종 다 심고 나니 벌써 점심시간이다. ㅋ
오늘은 농장 식구 생일을 맞아 특별식으로 점심~
오늘 점심 주메뉴 춘천 닭갈비...
오후 일거리는... 쪽파 심기...
작년에는 쪽파 종구 윗부분을 잘라서 심었는데...
그냥 심어도 잘 자란다고 해서 올해는 반반을 심어서 비교해 보기로 했다. ㅎ
쪽파 간의 간격은 10cm 정도... 줄간의 간격은 20cm 정도...
제대로 심고 있는 거지? ㅎ
다음은 김장무 씨앗 파종하기...
올해 심을 무는... 배맛 같은 향수무... ㅎㅎ
손에 잘 잡히지도 않는다. ㅋ
고랑에 두 줄로 2~3알씩...
약 120 구멍을 심었는데 반이 남는다. ㅎ
쪽파랑 김장무에 물을 흠뻑 주는 것으로 마무리~
하이고~ 마무리인 줄 알았는데 역시나 오늘도 마무리는 고구마 줄거리 정리하기~~ ㅎ
마지막으로 비닐하우스에 널어 두었던 고수 씨앗 털어서... 쟁반에 바쳐 널어 놓고...
저녁이 되면서 쌩쌩해진 배추 모종을 뿌듯한 마음으로 한번 더 둘러 보고
오늘의 밭일을 마무리한다. ㅎㅎ
다음 주는 아내가 대전에 내려오는 주라 밭일은 못할 듯하고...
그 다움주에는 김장에 쓸 갓이랑 총각무를 심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