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화천 여행과 맛집] 화천 산소길과 춘천의 산토리니... 화천 맛집 화천 어죽탕집과 빽가네 칡냉면, 춘천 맛집 황토집 닭갈비...
여행 2일차...
화천에서 하루를 자고...
오늘은 화천 산소길을 걷고 춘천으로 넘어 간다.
아침에 일어나...
어제 심하게 달린 속도 달랠겸... 화천강가의 어죽탕 집, 화천어죽탕을 찾아왔다.
식당 입구의 안내판은 오래된 미래... ㅎ
그런데... 이집 어죽탕은 좀 다르다고 하고...
식당으로 안쪽엑 걸린 그림도 범상치 않다. ㅎ
"신은 전우주를 알면서도... 한송이 꽃조차 말하지 않는다."
식당 주인이 누구신지 보고 싶어진다. ㅎㅎ
식당 입구도 통상 전면에 있는 다른 식당과는 다르다.
뒤로 돌아가야 식당 잎구가 나온다. ㅎ
아치에 주렁주렁 달린 것이 무엇인가 했더니...
오미자가 꽃이 지고 열매가 맺혔다.
그 밑에는 꽈리가 꽃이 피었고...
ㅎㅎ 참~
화장실 입구도 범상치 않다.
주인장의 솜씨...
갈라진 벽을 메우지 않고 예술로 승화시킨다. ㅋ
식당을 꾸민 예술 감각 만큼이나 어죽탕도 솜씨가 대단하다.
누런 주전자에 따라 주는 막걸리도 손수 빚은 듯하고...
일반적인 어죽과는 다르게 추어탕과 비슷하다.
메뉴판도 예술품? ㅎ
어죽탕으로 아침을 먹고 산소길을 걷기 위해 폰툰다리 입구에 도착...
물 위의 다라를 걷는데... 물 뱀 한마리가 마중을 나왔다. ㅎㅎ
물 위를 유유자적....
물 뱀이 마중을 하더니... 팔뚝만한 누치가 걷는 길을 수행한다. ㅎㅎ
이름은 모르지만... 작은 물고기 들도 햋빛을 받아 반짝거린다.
물이 맑아 바닥까지 보이고...
폰툰 다리를 지나 숲길로 들어서니..
제일 먼저 개다래꽃이 보이고...
박쥐나무꽃이랑...
골무꽃도 보인다.
차를 세워 두었으니 아쉽지만 숲길 중간쯤에서 되돌아와 점심을 먹으로 간다.
아침을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ㅎㅎ
점심은 유명한 빽가네 칡냉면이다.
냉면집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온 벽에 가득한 담금술이 눈길을 끈다.
아마도 몸에 좋다는 술은 다 모아놓은 듯... ㅎ
냉면이 나왔는데... 냉면과 김치가 전부다. ㅎ
냉면은 시원한 것이 맛있었다.
가격은 착한 편...
빽가네 칡냉면을 마지막으로 화천을 떠나 춘천 소양강댐에 도착...
소양강 처녀도 만나고..
사진도 찍고.. ㅎ
소양강댐 물박물관에서...
살이 있는 소양강 처녀에게서 물박물관 소개도 받고...
춘천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구봉산 자락의 산토리니 카페에 들렸다.
이름처럼 빨간 지붕의 지중해 분위기가 물씬...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가득...
산토리니 카페의 명물 종탑...
종탑에서 바라보는 산토리니...
산토리니의 역사...
종탑에서 바라보는 춘천 시내...
가운데 우뚝 솟은 산이 봉의산이고... 우측에는 소양강교가....
산토리니 구경을 마치고 숙소인 두미르 레스텔에 여장을 풀고...
저녁을 먹으로 소양강탬 아래에 있는 황토집 숯불 닭갈비 집으로 왔다.
시원하게 소양강을 바라보며 먹을 수 있도록 야외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다.
드디어 숯불 닭갈비 먹을 시간... ㅎ
먼저 소금구이부터...
그 다음에 양념 닭갈비로..
잘못 구우면 맛이 없다고 처음부터 끝까지 서빙해 주신다. ㅎ
소금구이는 더덕구이와 함께....
요렇게 먹으면 제일 맛있다고 한다. ㅎㅎ
그렇게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맛있는 닭갈비에 소주 한 잔 하다보니...
벌써 해가 지고 있다.
그 후에도 한참이 지난 후에야 자리가 파하고...
숙소로 돌아와 2일차 여행을 마무리했다.
전후반기에 한번씩 다녀오는 여행...
새로운 기운과 힘을 얻는 좋은 시간임이 분명하다.